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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장대천 선생의 이름은 원(爰)이고 자는 계원 (季爰)이며 호는 대천거사(大千居士)로 쓰촨(四川)성 네이쟝(內江)사람입니다. 청나라 광서(光緒)25년(1899)에 태어나 1983년에 향년 85세로 사망하였습니다. 화풍은 독자적인 양식을 이루었으며 근대 회화사의 대가입니다. 일본에 가서 염직을 배우고, 한 때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었으며 전쟁 중에는 멀리 둔황(敦煌)으로 가서 벽화를 임모하는 등 평생 특이한 행적이 많았습니다. 여러 곳을 유람하였지만 사는 집을 중요하게 여겨 쓰촨의 「매촌(梅邨)」, 브라질의 「팔덕원(八德園)」, 미국의 「가이거(可以居)」와 「환필암(環蓽盦)」, 타이베이의 「마야정사(摩耶精舍)」까지 선생이 살았던 집에는 모두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습니다.

마야정사는 1976년에 짓기 시작하여 1978년8월에 완공이 되었고, 578평의 부지에 건평은 222평입니다. 와이솽시(外雙溪) 계곡물이 둘로 나뉘는 곳에 위치하며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2층 사합원(四合院) 건축으로 중국식 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야(摩耶)」라는 이름은 불교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로 석가모니의 어머니입니다. 그 배 안에 삼천대천(三千大千) 세계가 있다하여 「마야정사」는 곧 「대천정사(大千精舍)」가 됩니다. 선생이 돌아가시고 백 일 후에 가족이 그 뜻을 받들어 정사를 기증하여 기념관으로 만들고 국립고궁박물원에 관리를 위탁하였습니다. 이 옛집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선생의 일상생활 모습을 알 수 있게 될 뿐 만 아니라 선생의 일생 동안의 삶과 회화예술, 풍모를 회고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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