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혹시 사찰 앞의 사자상과 동물원의 사자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사실 동아시아는사자가 서식하는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소문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사자를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현실과의 차이는 자연 현상에 대한 경외심과 숭배심을 동시에 품었던옛사람들의 감정을 반영합니다. 그들은 신화를 통해 미지의 힘을 신령과 각양각색의 ‘신수(神獸)’에게 부여했습니다.
‘신수’의 형상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진화해 왔습니다. 신수는 단순히 신령과 신앙의 화신일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삶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투영이자 축복이기도 합니다. 이번 특별전은동아시아 문화권을 중심으로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청동기 유물부터 일반 가정생활속 장식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재단법인 베이강 차오텐궁(北港朝天宮), 국립대만역사박물관과협력하여 전시 규모를 확장하였으며, 다양한 유물을 통해 신수 문화의 풍요로움과 다채로움을조명합니다.
본 특별전은 ‘신수는 어떻게 생겼을까?’, ‘신수의 위상은 무엇일까?’, ‘신수는 어떤 능력이있을까?’, ‘신수는 어디에서 나타날까?’라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시작됩니다. 고전 문헌을 통해신수의 기원을 추적하며, 신비로운 생명체들의 전생과 현생을 탐색하는 여정으로 여러분을초대합니다.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잡학지식)은 물론, 예술가들이 어떻게 환상 속의존재를 경이로운 작품으로 형상화했는지를 느껴보십시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창조력은 AI시대에 더욱 소중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