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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은 노래하고 먹은 춤을 추네-고궁박물원 소장 회화 가이드 II

  • #회화

전시소개

산수화-가을경치

소위 산수화라는 것은 자연의 경치를 묘사한 것으로 짜임새 있는 구도와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화가의 능력과 기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 산수화는 그 소재가 풍부하고 다양한데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의 경치는 화가들이 즐겨 표현하였던 주제입니다. 그 중에서 가을날 낙엽이 지는 쓸쓸함과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은 화가들에게 서글픈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또 풍성한 수확의 계절로서 선명한 노란색과 산에 가득한 불과 같이 붉은 잎들은 가까이서나 멀리서 볼 때 굉장히 장관입니다. 화가들이 어떻게 가을의 이미지를 구성하였는지 와서 보시기 바랍니다!

화조화

화조화 주제는 회화 장르 중 포괄하는 내용이 상당히 광범위하여 화훼, 새, 물고기와 곤충, 걸어 다니는 동물, 나무, 채소와 과일도 모두 그 안에 포함이 됩니다. 기법이 다양하며 회화 기법의 정교한 정도에 따라서 공필(工筆)과 사의(寫意)의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가는 어떻게 가을날의 꽃과 새를 그렸을까요?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가는 가을은 기러기와 물오리 등이 남쪽으로 날아가 겨울을 지내는 때였고 화가들은 가을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이 소재를 많이 선택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새를 감상하는 관점에서 화가들의 물새와 가을 경치에 대한 해석을 감상하도록 합니다. 동시에 다양한 기법과 재질의 작품으로 화조화 작품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인물화-신과 귀신

인물화는 그리는 대상의 특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모습과 정신을 겸비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중, 도교와 불교 회화에 속하는 신선과 부처, 귀신 그림은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이후 한 때 매우 번창하였으며 명인들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신선과 부처의 도상은 장엄하고 교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신과 귀신을 그린 작품은 변화무상하고 자유롭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화가의 붓 아래 신과 귀신을 그린 작품은 신과 불교 인물을 정교하고 장중하게 그리고 분방한 붓질로 신선을 그리기도 하였으며 처량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신의 왕인 종규(鍾馗) 옆에는 각종 현실을 초월하는 요괴들이 있는데 그 모습이 기이할 뿐만 아니라 표정이 생생하고 무서우면서도 그 중에 해학과 유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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